스마트폰이 보급된 이후로 출퇴근시간에 지하철을 타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어폰을 꼽고 무엇인가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TV 를 보고, 어떤 사람들은 영화를 보고, 어떤 사람들은 게임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음악을 듣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해보면, 하나의 특징있는데,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번들 이어폰이 아닌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이어폰들은 어딘지 모르게 좀 비싸보이죠. 신문이나 뉴스에 고가 이어폰이 잘 팔린다라는 기사가 나오는 것을 보면, 사용자가 많아 져서 이기도 하지만, 이건 제가 Triple Fi 를 사용한 이후로 좋은 이어폰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서 일 수도 있습니다.
"한 번 비싸진 몸은 다시 싸지기 힘들다"는 불변의 진리에 처럼 [UE Triple Fi - 막귀를 깨우다] 글 이후로 귀가 비싸져서 우준이의 장난감을 사기 위해 Triple fi 를 팔고, super fi 4vi 로 돌아왔음에도 (그것도 3.5만원 짜리란 말이다!!!) 귀가 만족하지 못하는 생활이 지속되면서 결국 이런 저런 이어폰을 돌아다니다 Phonak PFE-122 를 구입하게 됩니다.
포낙은 좀 생소한데 보청기를 만드는 회사 입니다. 저도 이번 이어폰을 구매하면서 알았습니다. 보청기를 만드는 회사가 이어폰을 만든다? 뭔가 자연스러운 것 같으면서도 이상한 그런 느낌입니다. 저는 중고로 구입했지만, 이 이어폰은 구입을 하려면 보청기 판매하는 곳에 가야한다고 합니다.
PFE 라는 모델명은 Perfect Fit Ear 의 약자입니다. 그만큼 귀에 편안함을 준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정말 귀에 착하고 삽입이 됩니다. 보청기 회사답다... 라고나 할까.... 제품의 구성은 상당히 깔끔합니다. 이어폰, 커널형이니 추가 팁, 이어폰 장착시 사용하는 귀걸이 , 케이스, 설명서, 필터 등... 여기서 처음에 그 용도를 알지 못했던 것이 필터 인데요. 이건 뒤에가서 좀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제가 구입한 PFE 모델은 PFE-122 모델입니다. 이 모델은 검정색의 제품이고 아이폰용 마이크가 달려있는 제품입니다. 출 퇴근시에 아내와 전화통화를 오래 하는 편이라 항상 마이크가 달린 모델을 사용하는데, 상당히 편리합니다. 볼륨 조절버튼은 달려있지 않아서 볼륨 조절은 불가능합니다.
제품은 단순히 보기에는 평범한 이어폰 처럼 보입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Triple fi 는 누가봐도 이건 뭔가 특이해 비싸보여..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PFE 제품은 봤을때 비싸보인다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습니다. 뽀대면에서는 돈 값을 못 한다는 이야기죠.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깔끔한 마무리와 왠지 비싸보이는 포낙이라는 글씨가 눈에 띄입니다. 선재는 부드럽고 잘 꼬이지 않는 선입니다. Triple fi 의 경우 기본 케이블이 겨울이되면 얼어버려서 안습인 상황이 벌어지는데, PFE 의 케이블은 부드러워서 사용하기도 편하고 잘 꼬이지도 않아서 좋습니다.
제품의 실리콘 팁을 빼보면, 안쪽에 필터가 보입니다. 이어폰 구멍에 하얗게 보이는 것이 필터인데요. 필터가 검은색과 하얀색 2가지가 들어있습니다. 하얀색 필터는 좀더 선명한 소리고 검은색 소리는 좀 둥글 둥글한 소리가 나는다고 하더군요. 저는 타약을 듣는 것을 좋아해서 선명한 소리를 보여주는 하얀색 필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어폰에 이어가드를 장착해보았습니다. 이어폰이 귀를 돌려서 장착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이어가드를 장착해서 사용해야 편안 합니다. 포낙의 이어가드는 정말 부드러운 제질로 되어있습니다. 전에 사용하던 PL30 의 이어가드와 비교해 봤을때 질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았습니다. 뭐 가격차이가 있으니 당연한 이야기겠지요.
PFE-122 를 사용해본 이후 가장 큰 특징은 편안하다 라는 것입니다. 이어폰을 귀에 넣었을때 정말 꼭 맞습니다. 역시 보청기 만드는 회사가 만들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가끔은 나이들어서 보청기를 하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이어폰의 소리는 구매전에 게시판을 찾아봤을때 '플랫하다', '특색이 없다', 'EQ 잘 먹는다' 등등의 이야기를 보았는데, 딱 그렇습니다. 이전의 Triple fi 는 V 자 음색이 명확하고 소리가 날카로웠고 해상도가 좋고, 공간감이 정말 좋았는습니다. 그에 반해서 PFE-122 의 경우 무난한 음색을 가지고 있고 역시 높은 해상도를 가지지만, 공간감은 Triple fi 에 비해서 떨어지는 편입니다.
단점은 역시 가격이겠죠. 새 제품 가격이 22만원 인데,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포낙 PFE 이어폰은 제품의 편안함에 대해서는 누구나 최고라고 말하지만, 소리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갈리더군요. 플랫한 소리라는 것은 원래 소리에 최대한 비슷하게 들려준다는 의미지만, 음악의 특징을 잘 살려주지 못한다는 말이기도 하니까요. 저는 음악은 가요와 국악을 주로 듣고, 팟케스트로 인터넷 라디오를 자주 듣는편인데, 아주 만족스럽게 듣고 있습니다.
PFE 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정보를 들였기를 바라며, 모두 즐거운 음감하시길 바랍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투표하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하루를 보내고, 박원순씨의 당선 소식을 들으면서, 기쁜 마음에 쓰던 논문을 잠시
미뤄두고, "김어준 씨의 닥치고 정치"를 다 읽었습니다. 한 10일 만에 읽은 것 같네요. 논문을 쓰다가 생각 정리가 잘 안되서
책에 대한 글을 먼저 써봅니다.
글을 쓰기 전에 "김어준을 언제 처음알게 되었지?" 생각해 봅니다. 김어준씨가 총수로 있는 딴지 일보는 전부터 알았지만, 딴지일보와 김어준씨가 관련있다는 것은 최근에 알게된 사실이어서 그때는 아니고.... 나는 꼼수다 도 아니고.... 아마 2시의 데이트 에서 나는 가수다 평론을 하면서 인것 같네요. 그때는 라디오나 TV 에 많이 나오는 평론가 중에 한 사람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요. 그가 "딴지일보의 총수" 라는 것을 알게 되고, 두시의 데이트의 국제정치에 대한 짧은 논평을 들으면서 뭔가.. 다른 사람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된고, 나는 꼼수다를 들으면서 보통사람과는 다른 본능적인 분석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고, 유시민의 따뜻한 라디오의 인터뷰와 이 책을 보면서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김어준 어떤 사람일까?
책을 읽으면서 블로그에 글을 올릴때 제목을 뭘로 지으면 좋을까 하는 고민을 합니다. 그리고 좋은 제목이 생각나면, 제목 부터 적어 놓는 버릇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책들은 책을 거의 다 읽었을때 제목을 정하는데, 이 책을 보는 동안은 계속 다른 제목을 정하게 되더군요. 정리를 좀 해보면
조국현상을 말할까?
가카의 꼼꼼함과 호연지기
나는 꼼수다 해설집
무학의 통찰? 우끼시네
이정도 네요. 마지막이 책의 70% 정도를 읽었을때 정한 제목이었습니다. 지금 글의 제목과 많이 다르죠? 중후반까지 책을 보면서 지금의 정치와 진보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분석한 내용이 전부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는 꼼수다에서 호탕하게 웃어젖히는 이미지를 생각하며 지은 제목입니다. 그런데, 책을 다 볼 무렵 다음 같은 글이 있었습니다.
...... 나보다 남자다워. ...... 하여튼 난 그런 사람 처음 봤고 아직까진 마지막으로 봤어.
아. 씨바. 노무현 보고 싶다.
이명박같은 자가 그런 남자를 죽이다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내가 노무현 노제 때 사람들 쳐다 볼까 봐 소방차 뒤에 숨어서 울다가 그 자리에서 혼자 결심하게 있어. 남은 세상은, 어떻게 든 해보겠다고
...... 봉하도 안간다. ...... 나중에 가서 웃을 거다. ...... 그리고 난 아직, 어떻게든 다 안했어.
이 부분을 읽으면서, 특히 마지막 "그리고 난 아직, 어떻게든 다 안했어" 부분을 보면서, 김어준 이라는 사람을 지금까지 잘 못 이해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꼼수다가 이런 배경을 가지고 탄생했다는 것을 알았을때, 더 많은 감동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이 글의 제목을 따뜻한 도시 지식인이 쿨하게 들려주는 냉정하고 개그스러운 정치 이야기 라고 길고 복잡하게 지었습니다. (나름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닥치고 정치
닥치고 정치? 뭘 닥치라는 거지? "닥치고 정치에 관심을 가져라"는 이야기인가? "정치하는 놈들 말만 너무 많으니까 좀 닥치고 정치나 해라"는 이야기 인가? 그냥 다른 이야기는 다 닥치고 정치 이야기를 하는 책이라는 말인가? 간단하면서도 뭔가 오묘한 제목 입니다. 아마 김어준씨가 저자가 아니거나 나꼼수에서 홍보하지 않았으면, 사지 않았을 것 같은 분위기의 책이죠. 생각해보니 제가 처음 읽은 정치 서적이네요. 오.. 생각해보니 신기하네요. 내가 정치 서적을 사서 읽었다니.... ^^;
이 책은 지승호씨가 김어준씨를 인터뷰 하고 그 내용을 책으로 옮긴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서문에 조국 교수님의 "진보집권플랜"을 읽어보니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내가 한권 다시 써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적었다고 나와있습니다. 그래서 형식도 조국 교수님의 책에서 가져왔다는 군요.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좌,우 무서우니까
불법은 성실하다
재벌, 자본주의 아니다
정치는 연애다
공주와 동물원
가능, 하다
아마 나는 꼼수다를 즐겨 듣는 분이라면 자주 듣던 제목들이고, 읽어 보면 내용 역시 자주 듣던 이야기들입니다. 지금 정치에서 저자가 주목하고 있는 조국 교수님, 문재인씨, 박근혜씨에 대한 이야기가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고, 가카와 재벌들, 자칭보수들의 꼼수와 진보의 문제점, 진보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서 서술 하고 있습니다.
아마 여기까지만 생각하면, 정~~~말 지루한 정치 서적일 건데요. 책이 그렇지가 않습니다. 책의 내용을 떠나서 서술된 방식이 김어준씨 특유의 말투를 따라가고 있어서 말투를 생각하며 리듬 타서 읽다보면, 금방 금방 읽힙니다.
내용을 보면
책의 초반은 조금 어렵습니다. 1장에서 좌,우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는 부분은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영어 단어들이 마구 튀어나오고 개념적인 이야기들이 마구 나옵니다. 그래서 잘못하면 책을 덥을 수도 있겠다 생각도 들구요. 조국 교수님 책이 어렵다면서 이 책은 왜 이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조국 교수님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쿨럭. ^^;). 1장을 다 보고 나면 딱 하나 머리에 남습니다. " ..... 이명박이 삶의 불확실성으로 ...... 오로지 먹고 사는 문제로 환원시키지. 정말이지 가장 낮은 수준의 우파야.... ".
힘들게 힘들게 책의 초반을 지나면, 나꼼수에서 많이 나왔던 BBK 이야기들이 나오고, 재벌들이 이 사회를 어떻게 관리하고 파괴하고 있는지를 아주 재미있게 흥미 진진한 소설로 적고 있습니다. 거의다 저자의 추론이고 다~~~ 소설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 이런 소설을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적어놨습니다. 그리고 나꼼수를 많이 들으신 분들은 여기서 기적을 경험하게 되는데요.책이 갑자기 말을 합니다. 격어 보신 분만 알아요. 믿으세요. 저는 책뒤에 사람이 서 있는 줄 알았어요.(책이 말한다는걸 책보기 전에 어떤 분이 적으셨던걸 봤는데, 정말 그래요^^)
그 이후는 그렇고 그런 이야기들이니 관심있으신 분들 나중에 보시구요.
별거 없죠? 정말 내용은 9시 뉴스에나 나올법한 보통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고 지루해하는 이야기입니다. 단, 그게 김어준씨 입을 통해서 나오니 소설과 같이 읽혀지는 거죠.
이 책을 보면서 재미있는 것은 각 장의 표지에 적혀있는 녹취 날짜 입니다. 이게 왜 재미있냐면, 과거에 인터뷰에서 미래를 예측한 부분이 얼마나 잘 맞는지 알 수 있다는 거죠. 날짜를 기억하고 책을 읽어보면, 와... 이때 이걸 벌써 예상한거야? 혹시 조작한거 아닐까? 하게 됩니다. 완전 나가수 예측하는 것 만큼 잘 맞춥니다. 나꼼수에 나왔을때도 감탄했던 내용인데, 사실은 이때 이미 예상하고 있었따는 사실도 놀랍고, 그의 분석 능력은 어디까지인가... 감탄을 금할 수 없죠. 이런게 지식인인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그동안 라디오 너무 열심히 들어서 세뇌 된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작작 들어야 겠다. ㅡㅡ;; )
마무리
글 정말 안써지네요. 그냥 논문이나 쓸 걸 그랬나...
밀린 논문과 얼마전에 태어난 우준이 때문에 바쁜 와중에도 계속 읽게 될 정도로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고, 여러가지 피해 의식도 생기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 됐을때 촛불 시위 나갔던 일,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셔서 어머니랑 종로 대한문 앞에 절하러 갔던 일이 생각나더군요. 하지만 책의 마지막에 있는 한 마디가 모든 생각의 결론을 내 줄 것 같습니다. 사실은 어제 서울시장 투표를 통해서 모두들 느꼈을 겁니다. (아... 31년을 서울 시민이었는데, 왜 이 중요한때에 나는 대전 시민이었던 것이냐.. ㅠㅡㅠ)
9월 26일 오전 11시 29분 드디어 씽씽이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몸무게가 자그마치 4.56kg , 키는 55cm 를 가지고 태어났네요. 신생아용 싸게와 배냇저고리는 모두 아슬 아슬 해서 잠시 스쳐지나가는 것들일뿐이고, 기저귀도 신생아용 1단계가 아닌 한달이후 아기용인 2단계를 구입해야 하는 완벽한 몸매를 가지고 태어난 거죠.
애기가 너무 커서 재왕절개를 해서 엄마가 약을 주렁 주렁 달고 있습니다. 재왕절개를 하면 회복하는데 5~6일은 걸린다는 군요. 자연분만이 좋은 것 같에요. 자연분만 하신분들은 바로 바로 걸어 다니시네요. 그래도 사진찍으니까 V 자를 그려주는 저 센스... 역시 제 아내군요. ;-)
작년에 잠시 구매해서 사용했던 전자책 누크 심플 터치. 안드로이드 기반의 e-book 패널이어서 바로 구입했었고, 몇 달 사용하다가 다시 판매했네요. 우준이가 태어나고 우준이 보는 앞에서 책을 보는 모습을 보여주려면, 종이책을 구입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팔아버렸죠. 판매한 이유가 좀 웃기긴한데, 제품 자체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기기였습니다. 그 당시 리뷰를 하려고 사진을 찍워뒀었는데, 결국 못했군요. 혹시 제품 사진이 궁금할지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사진만 올려 봅니다.
요즘 참 바쁘네요. 논문 준비도 하고, 졸업 준비도 하고, 취직 준비도 하고, 우리 애기 나올 준비도 해야하고..... 이 바쁜 와중에 오랜만에 책을 한권 읽었습니다. 시간 많을때는 책도 안보더니 바쁘다 바쁘다 하니까 책을 보고 싶더군요. 이런 청개구리 같은 성격을 어찌해야 하려나......
이번에 본 책은 형이 박경철씨와 안철수씨가 하는 '희망 공감 청춘 콘서트' 를 다녀오면서 사온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입니다. 평소에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 무슨 책인가 하고 책의 목차를 열어봤더니 김제동씨가 사회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인터뷰한 내용을 모아 놓은 책이더군요.
시대의 유명인 이외수씨 부터, 정재승 교수님, 조정래 선생님, 1박2일 나영석 PD, 소녀시대 수영 까지 사회 여러분야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25명의 다양한 분들이 등장합니다. 특히 제가 가장 신기해 한 사람은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 씨입니다. 김제동 씨와는 극과 극에 있었던 인물로 보이는데, 그가 김제동 씨의 책에 등장한다는 것이 참 신기하더군요. 사실 책을 보자마자 유인촌씨 부분부터 부터 보고 싶었는데, 책을 그리 보면 안된다 싶어서 처음부터 보기로 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생각했던 것 몇 부분을 적어보면,
소설가 이외수 님 인터뷰를 보면서, 세상을 대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정연주 KBS 전 사장님 인터뷰를 보면서, 사장 자리에서 쫓겨났을 때 어떤 심정이었을까가 궁금했습니다.
박원순 변호사 님의 인터뷰를 보면서, 희망제작소라는 곳을 알게되었고, 조금이나마 기부를 하리라 마음을 먹었습니다.
정재승 교수님의 인터뷰를 보면서, 아.. 이런 사람이 공부를 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빨리 취직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의 인터뷰를 보면서, 이 분이 오래 오래 정치를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 인터뷰를 보면서, 한나라당에 이런 분이 많아 지고, 당의 주류가 되면, 한나라당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럴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안희정 충남도지사님의 인터뷰를 보고는 과거 운동권에 있던 사람이 현재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가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치권에서 옛날 옛적에 내가 운동할 때를 외치며 현재는 변절자가 되어버린 사람들과는 다른 아직까지도 끝없이 고민하며, 살아가고 있는 그런 사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조정래 선생님의 인터뷰를 보고, 그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태백산맥을 읽어 보리라 결정했습니다. (10권이다보니 가격이 좀 나가네요. 어디서 돈을 마련한다...)
소녀시대 수영씨의 인터뷰를 보고, 20대 중반에 정말 밤새며 고민없이 열심히 생활하던 일이 생각났고, 내가 아직 인생을 열심히 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문용식 나우콤 대표의 인터뷰를 보고, 민주당에 입당해서 정치를 시작하는 정치인으로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도네요. 책은 처음 기대했던 것보다 인터뷰가 너무 짧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인터뷰를 보다가 "어떤 사람일까?" 하는 생각이 조금 들기 시작하면, 내용이 끝나고 바로 다른 분이 등장하네요.
제가 기대했던, 유인촌 씨와의 인터뷰 부분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뭐... 그럴꺼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뭔가 재미있는게 하나쯤은 나올 줄 알았는데, 그냥 좀 겉핥기 식이었다고 할까? 어색한 방송인 선후배가 만나서 그냥 이야기 조금 하다가 해어진 듯한 기분...... 이 인터뷰에서는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 별로 건진게 없네요. ^^
글의 제목에 "읽기전에 살짝 설레고, 읽고나면 아쉬운" 이라고 적었는데요. 정말 읽기전에는 이런 유명한 사람들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고, 읽고나면 뭔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주는 책입니다.
저는 희망제작소 홈페이지도 한번 들어가봤고, 태백산맥 세트 가격도 알아보고 고민 중 입니다.^^
The FALC-Loop web server provides an online interface for protein loop modeling by employing an ab initio loop modeling method called FALC (fragment assembly and analytical loop closure). The server may be used to construct loop regions in homology modeling, to refine unreliable loop regions in experimental structures or to model segments of designed sequences. The FALC method is computationally less expensive than typical ab initio methods because the conformational search space is effectively reduced by the use of fragments derived from a structure database. The analytical loop closure algorithm allows efficient search for loop conformations that fit into the protein framework starting from the fragment-assembled structures. The FALC method shows prediction accuracy comparable to other state-of-the-art loop modeling methods. Top-ranked model structures can be visualized on the web server, and an ensemble of loop structures can be downloaded for further analysis. The web server can be freely accessed at http://falc-loop.seoklab.org/.
Most proteins function by interacting with other molecules. Their
interaction interfaces are highly conserved throughout evolution to
avoid undesirable interactions that lead to fatal disorders in cells.
Rational drug discovery includes computational methods to identify the
interaction sites of lead compounds to the target molecules. Identifying
and classifying protein interaction interfaces on a large scale can
help researchers discover drug targets more efficiently.
Description
We introduce a large-scale protein domain interaction interface database called InterPare http://interpare.netwebcite.
It contains both inter-chain (between chains) interfaces and
intra-chain (within chain) interfaces. InterPare uses three methods to
detect interfaces: 1) the geometric distance method for checking the
distance between atoms that belong to different domains, 2) Accessible
Surface Area (ASA), a method for detecting the buried region of a
protein that is detached from a solvent when forming multimers or
complexes, and 3) the Voronoi diagram, a computational geometry method
that uses a mathematical definition of interface regions. InterPare
includes visualization tools to display protein interior, surface, and
interaction interfaces. It also provides statistics such as the amino
acid propensities of queried protein according to its interior, surface,
and interface region. The atom coordinates that belong to interface,
surface, and interior regions can be downloaded from the website.
Conclusion
InterPare is an open and public database server for protein
interaction interface information. It contains the large-scale interface
data for proteins whose 3D-structures are known. As of November 2004,
there were 10,583 (Geometric distance), 10,431 (ASA), and 11,010
(Voronoi diagram) entries in the Protein Data Bank (PDB) containing
interfaces, according to the above three methods. In the case of the
geometric distance method, there are 31,620 inter-chain domain-domain
interaction interfaces and 12,758 intra-chain domain-domain interfaces.
Hahnbeom Park, Junsu Ko, Keehyoung Joo, Julian Lee, Chaok Seok*, and Jooyoung Lee*
Keywords:
protein structure prediction
protein structure refinement
protein terminus modeling
CASP
fragment assembly
Abstract
The rapid increase in the number of experimentally determined protein structures in recent years enables us to obtain more reliable protein tertiary structure models than ever by template-based modeling. However, refinement of template-based models beyond the limit available from the best templates is still needed for understanding protein function in atomic detail. In this work, we develop a new method for protein terminus modeling that can be applied to refinement of models with unreliable terminus structures. The energy function for terminus modeling consists of both physics-based and knowledge-based potential terms with carefully optimized relative weights. Effective sampling of both the framework and terminus is performed using the conformational space annealing technique. This method has been tested on a set of termini derived from a non-redundant structure database and two sets of termini from the CASP8 targets. The performance of the terminus modeling method is significantly improved over our previous method that does not employ terminus refinement. It is also comparable or superior to the best server methods tested in CASP8. The success of the current approach suggests that similar strategy may be applied to other types of refinement problems such as loop modeling or secondary structure rearrangement. Proteins 2011
아내가 군것 질 하는 것을 많이 좋아하는데, 요즘 쿠키를 자꾸 먹고 싶다고 하는 군요. 임신하기 전이야 몸에 안 좋다고 못 먹게 했었는데, 지금은 먹고 싶다는 건 다 사줘야 하는 입장이라서, 어찌 할까 고민 좀하다가 그냥 만들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늘 그렇듯 인터넷을 찾아서 가장 맛있어보이고 집에 있는 재료료 가능한 요리법을 찾은 뒤에 열심히 만들었는데요. 이게 참 잘 만들어져서 아내가 정말 좋아합니다. 덕분에 주말 마다 만들어 주고 있네요.
재료 배합도 기록할 겸. 만드는 법도 공유할 겸 블로그에 글도 하나 올리겸 쿠키 만들기를 올려 봅니다.
늘 그렇듯 재료 비율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집에 요리할때 사용하는 아주 저렴한 전자저울이 있는데, 이게 1-10g 정도는 잘
측정이 안됩니다. 계량 스푼도 없어서 베이킹 파우더 계량할때 항상 문제였는데, 인터넷을 요리 조리 찾아보니까 밥숫갈 깍은 높이가
계량 스푼의 2/3t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네오스표 쿠키가 완성되었습니다. 밑에 출처에 있는 내용을 거의 배끼긴 했지만, 나름 배합도 약간 바꾸고, 위에 초콜렛도 크게 하나 박았습니다. 쿠키도 파는 것과 다르게 크게 달지 않고, 아몬드가 많이 들어가서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익숙해지면, 쿠키 굽는것 까지 40분이 안걸리니 가족들을 위해서 한번씩 만들어보세요.^^
작년말 아마존에서 Triple. Fi (트파) 라는 당시 국내가 40만원(지금은 30만원 정도 할겁니다.) 이라는 고가 이어폰을 99달러(약12만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했습니다. 재작년에 이어서 두번째 하는 이벤트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재작년에는 이런 고가 이어폰은 나한테 무리야 하는 생각에 구입하지 않았지만, 그 이후에 올라오는 수많은 후기들을 보면서 많이 아쉬워했었죠. 그래서 작년 이벤트때는 저도 참여를 해서 구입을 했습니다.그때 구입한 이어폰이 어찌 어찌 해서 이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몇 일 사용해보고 마음에 들어서 블로그에 음악분류도 만들고, 첫 글로 Triple Fi 개봉기도 올립니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외부와 단절 시켜서 집중을 좋게 해준다(50%)"와 "가끔 머리가 복잡할 때 생각없이 있도록 해준다(50%)" 정도로 사용하는 저에게 신세계를 보여주는 군요.
트리플 파이에 기본으로 연결되있는 선은 상당히 두껍습니다. 잘 꼬이지도 않지만, 한번 말아 놓으면 잘 펴지지도 않네요. 연결 부분은 ㄱ 자로 꺽여 있는 상태구요. 좋은건 귀에 거는부분에 6cm 정도 철사가 들어있다는 겁니다. 저처럼 귀에 거는 형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모양을 만들어 두면 위에 사진처럼 일정하게 유지가 됩니다.
요즘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고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어폰에 마이크가 있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트리플 파이에 맞춰서 마이크가 달린 케이블을 별도로 판매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오른쪽이 마이크가 달린 제품 입니다. 이것도 3만원 이나 하네요. 선이 제가 이전까지 사용한 가장 비싼 이어폰 값이라니... 그래도 편리성을 위해서 구입했습니다.
자 완성~~~ 은 아니고... 해야 할 일이 하나 더 있는데요. 플러그 부분 단선 보강입니다. 전에 쓰던 Super fi 4vi 도 그랬는데, UE 제품이 다그러나 플러그 부분이 단선이 잘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ㄱ 플러그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제가 구입한 vi 케이블은 일자 여서 단선 보강을 했습니다.
인터넷 찾아보면 많이 나오는데 모나미 볼펜의 스프링을 빼서 플러그쪽 전선 연결부위에 넣고, 그 위를 수축튜브로 감싸줍니다. 집에 라이트 만들때 사용하던 투명 수축튜브가 있어서 했는데, 나름 깔끔하게 잘 된것 같습니다.
감상평
이어폰을 처음 받아서 귀에 넣고, 요즘 한참 들었던 나가수 음반을 들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어? 보컬 소리가 작다...
찾아보니 많은 분이 트리플 파이가 보컬백킹 현상이 있다고 하더군요. 보컬백킹? 그게 뭐지? 하고 찾아봤더니 보컬 소리가 잘
안들리는걸 말하는 것 같습니다. 흠... 뭔가.. 멜로디에 대한 감각이 없어서 보컬을 좋아하는 저에게.. 아쉬움이 생기더군요. 그럼 장점은 뭐지? 하고
리뷰들을 열심히 봤더니 공간감과 해상도를 이야기 하는데... 제가 알 수 없는 느껴보지 못한 단어들이었습니다.
처음 실망감을 뒤로하고 2주는 사용해보고 마음에 안들면 다른 이어폰으로 가자 하고 음악을 듣고 다녔는데, 이틀만에 새로운 세상이
열리더군요. 잘 듣는 앨범 중에 숙명가야금연주단의 앨범이 있습니다. 풍물패를 한지라 전통음악을 참 좋아하는데, 아침에 집을 나서며
이 앨범을 틀고 걸어가는데... 헉... 완전 다른 앨범이 네요.
저에게 스테레오란 앞에서 울리는 소리가 양귀에 골고루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이 앨범 역시 1년 동안 모든 악기가 전방 3m 에서 같이
연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악기는 왼쪽 45도 3m, 다른 악기는 오른쪽 45도 3m, 또 다른 악기는 전방 5m 에서
악기를 연주하네요. 헉 소리를 내면서 전에 쓰던 이어폰으로 바꿔봤는데, 전처럼 전방 3m 에서 다 같이 연주하더군요.
오... 이게 공간감이구나 하며 다양한 음악을 들었는데, 뭐가 한번 보이기 시작하니까 다른 것에서도 보이네요. 이어폰을 구입하고 일주일 만에 좋아하는 앨범을 듣는게 낙이 되고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논문을 보고나 일을 하기 위해서 이어폰을 꼽던 것에서 정말 음악을 듣기 위해서 이어폰을 꺼내게 되네요.
끝맺음
3만원짜리 이어폰도 큰 마음 먹고 구입하던 저인데, 40만원 짜리를 12만원 정도에 구입하고, 중고시장에 팔아도 본전 이상은 항상 나올 수 있다고, 합리화 시키며 구입했는데, 만족 스럽네요. 일주일 만에 트파는 음감용으로 쓰고, 보컬이 좋은 이어폰을 하나 더 구입할까? 하는 마음까지 오고 있습니다.
iPad 가 나온 이후로 타블렛이 시대의 대새가 되었습니다. 몇 일전에 iPad2 가 발표가 되고, 모토롤라의 Xoom 이라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타블렛도 나왔죠.
그동안 별 지하철에서 랩탑으로 작업하면서 타블렛의 필요를 별로 못 느끼다가 한번 보고 버릴 논문들을 출력하는 종이와 가방에 가득 들어있는 논문들을 보면서, e-book 을 사기로 결정하고, 인터넷을 찾던 중 e-book 모드와 일반 컬러 모드를 동시에 지원하는 Notino Ink 사에서 나올 Adam 이라는 제품을 알게 된 후, 2달의 시간을 기다리며 Pre-order 1차에 성공.. 그리고 다시 2달의 기다림 끝에 아담이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아담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NVIDIA Tegra 250 ( Dual Core A9 )
Memory: 1G DDR2 RAM / 8GB Flash
LCD: 10.1인치 Pixel Qi (해상도: 1024x600)
WLAN 802.11 b/g/n, 블루투스 2.1+EDR
USB 2.0 Host x2, Mini USB, HDMI
3-Axis 가속센터, GPS, 디지털 콤파스, MicroSD slot
대부분의 스펙은 3월달부터 대거 쏟아져 나올 안드로이드 타블렛들과 큰 차이가 없지만, 아주 큰 차이점 하나로 Pixel Qi LCD 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PixelQi (픽셀치) LCD 는 굉장히 특이한 액정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간단히 저 처럼 논문을 많이 보이지만, 컬러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정말 유용한 액정입니다.
이 글은 앞으로 제가 적을 많은(?) 아담에 관련된 글들 중에 첫 번째글 개봉기 입니다. PO1 이후 2달 반의 기다림이 끝나고 (참고로 PO2 는 지금도 열심히 기다리고 있답니다.) 제게 도착한 박스 입니다. 뭐.. 국제 배송하느라 각종 배송지와 서류들이 여기 저기 난무 하고 있고, ICN 이라는 인천공항을 거쳤다는 이야기가 턱! 하니 붙어있기도 합니다.
아담의 겉박스를 뜯으면, 실제 아담을 포장하고 있는 검고 깔끔한 박스 하나가 나옵니다.(참고로 위에 있는 여행용 콘센트는 NotionInk 사에서 늦은 배송을 사과하며 보내준다고 했던 이름도 거창한 Special Gift 입니다. 오픈 마켓에서 배송비까지 3900원에 팔던데.... ㅡㅡ;)
최근에 나오는 타블렛 들은 대새를 따라서 스마트폰을 넓게 늘려 놓은 듯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가 더 얆게 만들 수 있느냐를 서로 경쟁적으로 자랑하는데요. 아담은 이런 시대의 대세를 과감하게 무시하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두께와 비대칭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딱 보기에도 두께가 상당하죠? 그리고 위 쪾은 동그란 봉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디자인에 더 점수를 주고 싶은데요. 얆게 만드는 제품은 기술력을 자랑하기에는 좋겠지만, 실제로 손으로 들고 작업을 하기에는 상당히 불편합니다. 적당한 두께가 있는 편이 좋고, 아담의 위쪽 둥그런 부분은 아담을 손에 잡고 작업하기에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정면입니다. 화면이 상당히 길죽하게 생겼고, 옆의 배젤이 넓습니다. 화면이 길죽한 부분은 최근의 추세지만, 저는 이런 것보다 iPad 가 가지는 4:3 비율을 더 좋아합니다. 이런 비율은 영화를 볼 때는 좋지만, 저 처럼 문서를 많이 보는 사람들에게는 새로로 돌려서 문서를 열었을 때 위아래에 어정쩡한 빈 공간이 생기는 단점이 있습니다. 넓은 베젤은 좀 심하게 넓긴하지만, 아담을 안정적으로 잡고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넓은 배젤에는 (+) 점수를 주고 싶네요.
전면 왼쪽에 안드로이드 사용기기에서 흔히 보이는 4가지 버튼이 보입니다. 위에서 부터 Search, Home, Menu, Backward 이구요. 모두 터치 형식입니다. 모양을 보면 백라이트가 나올 것 같지만, 실제로는 백라이트가 나오지 않습니다. 좀 많이 아쉬운 부분인데, 어두운 곳에서 아담을 사용할 때 상당히 불편합니다. 이 버튼 중에 Search 버튼은 아담만의 특별한 기능이 하나 더 추가되어 있는데요. 바로 LCD 를 ebook 모드로 변신 시켜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담을 켜 놓은 상태에서 Search 버튼을 오래 누르면 e-book 모드로 변신이 됩니다.
아담의 전면 오른쪽을 보면 카메라가 달려있습니다. 다른 타블렛과 다르게 회전형이어서 앞뒤로 돌리면서 원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3.2MP 이면, 스마트폰 처럼 들고다니면서 디카 대용으로 사용되는 기기가 아닌 이상 화상 통화나 일반적인 용도로는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화질은 특별히 좋은 편은 아닙지만, 간단히 쓰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위 사진은 왼쪽 사진 입니다. 위부터 스피커, 볼륨 버튼, USB 호스트 포트, Micro USB 포트 입니다. 밑에서 보겠지만, 아담은 USB 호스트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뭐냐면 키보드나, 마우스, USB 메모리카드 등을 아담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거죠. USB 호스트 포트가 아담의 양쪽에 하나씩 존재해서 이 기능을 수행 합니다.
아담의 오른쪽입니다. 위에서 부터 "스피커, 홀드&전원 버튼, HDMI, USB 호스트 포트, 뒤로가기 버튼, 3.5파이 3극 이어폰 단자, 전원 어댑터 단자" 입니다.
아담은 앞서 리뷰했던 옵티머스 2X 와 같이 HDMI 미러링을 지원합니다. HDMI 단자에 TV 를 연결하면 똑같은 모양이 TV에 나옵니다. 옵2x 에서는 상당히 신기했는데, 한번 보고 나서 일까 그렇게 신기하진 않네요^^
3.5파이 이어폰은 3극입니다. 최근에는 대부분 아이폰에서 사용하는 4극 이어폰 단자를 달고 나오는데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기다 4극 이어폰과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음악을 들을때 보컬이 1km 밖에서 노래를 불러서 아담 불량인줄 알고 어떻게 해야 하나 했는데, 알고보니 4극 이어폰을 사용하는게 문제였습니다. 3극 이어폰은 정상적으로 음악이 들리더군요.
그 밑에는 전원 어댑터 연결 선이 있습니다. 이게 저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 넣었던 부분인데요. 저는당연히 USB 포트로 충전이 될꺼라고 생각을 했는데, 전원 어댑터가 별도로 존재해서 그것으로만 충전이 가능하더군요(iPad 의 경우 극히 제한적이지만 USB 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타블렛을 구입한 것이 무게를 줄이기 위함이었는데, 전원어댑터가 있어야 한다면, 그것도 들고다녀야 되고, 그러면 하나도 안 가볍습니다. 이것때문에 몇 일 고민했었는데, 제품도 마음에 들고 모토롤라에서 나온 Xoom 역시 전용어댑터로만 충전이 된다는 것을 알고 그냥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상당히 아쉬운 점입니다.
아담의 어댑터는 19V & 2.1A 의 프리볼트 어댑터 입니다. 아담이 미국시장을 타켓으로 처음 생산되서 그런가 미국식이네요. 돼지코 하나를 사용하기로 합니다. 어댑터의 단점이 전원 코드가 분리형이 아니라는 것인데요. 거 얼마나 한다고, 분리형으로 해주면 참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두둥 충격과 공포의 880g 입니다(저울이 싸구려라서 조금 오차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은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응? 스펙상으로는 750g 이어야 하는데, 제가 전체에 보호지를 붙이기는 했지만, 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는군요. 흠.. 이거 문제 있습니다.
아담은 다른 타블렛에 비해서 상당히 무거운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뭣때문에 무거운지는 모르겠지만, 애플이나 삼성 모토롤라에 비하면 아주 작은 회사여서 최적화된 디자인을해서 대량 생산을 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상상만 해봅니다. 어쨌든 아담의 880g 이라는 무게는 참 고민을 많이 하게 만듭니다. 2주 이상 들고다니며 사용해본 결과 남자라면 나름 괜찮지만, 여자분들은 한손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가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리고 부팅이 끝나면 아담이 자랑하는 Eden UI 가 나타나게 됩니다. Eden 은 NI 에서 만든 독자적인 프레임웍입니다. 안드로이드 위에서 동작하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체계를 가지고 있고, SDK 도 별도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화면을 1/3 정도 크기의 패널의 조합으로 만들고, 각 어플리케이션이 패널 형태와 전체 화면 형태로 돌 수 있도록 제작되어있습니다. 아래에서 좀 더 이야기 하겠습니다.
픽셀치 LCD 의 특징을 잠시 보겠습니다. 먼저 시야각을 살펴보겠습니다. 아담의 시야각은 픽셀치의 보편적인 특징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상당히 특이 합니다. 밑에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화면의 아래와 왼쪽은 시야각이 괜찮은 반면 위쪽과 오른쪽은 시각이 아주 아주 좋지 않습니다.
정말 특이하죠? 액정을 아래쪽과 왼쪽에서 보면서 사용하라는게 아닐까 하는 추측만 하면서, 그 방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액정에 대한 평가를 간단히 해보면, 컬러모드에서는 일반 액정에 비해서 색감이 조금 약하고(제가 사용하는 모니터들이 모두 성능이 좋다는 IPS 라는 점을 염두해 두고 들으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밝기가 좀 떨어집니다. 그리고 밝기를 가장 낮게 낮추면 꼭 e-book 모드와 같은 색감이 나타나게 됩니다.
보통 모니터의 밝기를 따지는 건 주변이 밝을때 잘 안보이기때문인데, 아담의 픽셀치 LCD 는 밝은 곳에서 더 잘보입니다. 태양아래서도 아주 잘보이구요(나중에 LCD 리뷰할때 자세히 적겠습니다.). 그래서 밝기는 큰 단점이 되지 못 합니다. 색감은 그냥 좀 아쉬운 정도? 이구요.
이제 픽셀치의 하이라이트이며 제가 아담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e-book 모드 비교를 간단히 보죠. 다음 두사진은 동일한 각에서 찍은 일반 모드와 e-book 모드 입니다.
특이하죠? 아담의 Pixel Qi LCD 는 다른 일반저인 LCD 와는 다르게 밝은 곳일 수록 더 잘 보이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볼 때 iPad 같은 일반 LCD 와는 달리 태양아래서도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e-book 모두는 실제 e-book 과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밝은 곳에서도 아주 잘보이는 해상도 높은 흑백 LCD 액정 이라고 표현하는게 더 적합할 것 같네요.
e-book 모드가 좋은점이 e-book 처럼 보이기 때문이 아니라, 배터리가 아주 오래갑니다. 스펙상은 150 시간 간다고 하더군요. 단순히 책을 볼때가 아닌 웹서핑을 하거나 메일을 보거나, 간단한 발표자료를 볼 때도 e-book 모드가 유용하기 때문에 150시간이라는 긴 배터리 시간은 정말 큰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다음은 USB 호스트 기능입니다. 보통 타자를 칠 일이 별로 없는 경우에 타블렛을 구입하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구입해보면 키보드 없는게 좀 불편합니다. 화면에 터치식 자판이 나오지만, 스마트폰과는 그 크기를 전혀 달리 하기 때문에 쉽게 치기 힘듭니다. 그래서 시중에 그렇게 많은 타블렛용 블루투스 키보드가 판매되고 있는거죠.
아담은 USB 호스트를 지원합니다. 그래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그냥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담의 OS 가 아직 최적화 되지 못한 부분이 보이는데요. 키보드를 연결해도 위체처럼 가상 키보드가 화면에 나옵니다.(제 옵큐는 자판을 열면 저런 화면이 안나옵니다.) 키보드 스위치 어플을 설치하면 된다고 하지만, 좀 아쉬운 면입니다. 이 부분은 허니콤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없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몇 일 사용해본 결과 많은 버그가 있고, 속도가 많이 느리지만, UI 자체는 굉장히 편리하더군요. HTC의 센스 UI 를 처음 봤을때 정리를 잘해서 만들었다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아담의 Eden 은 완전히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서 만들어 졌고, 앞으로 안드로이드 타블렛이 이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가 하는 기대를가지게 했습니다. Eden UI 는 앞으로 패치가 되고 안드로이드 3.0 허이콤으로 버젼업이 되면 훨신 빨라 진다고 했기 때문에 더 기대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버그가 정말 많고 많이 느립니다.
웹서핑을 조금해봤는데요. 처음에는 플래쉬가 깨지지만, 마켓에서 어플을 설치하고 나면 정상적으로 잘 보입니다. 기본 안드로이드 웹브라우져가 아닌 Eden 에 맞는 웹브라우져가 설치되어 있는데, 속도도 상당히 만족 스럽습니다.
이것으로 개봉기를 끝내야겠네요. 쓰다보니 개봉기가 아니라 사용기처럼 되었지만, LCD 나 Eden UI 에 대한 부분은 별도의 사용기로 올릴 예정입니다.
아이 도착하고 약 2주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초기에 전원어댑터 때문에 그리고 Eden UI 의 버그와 e-book 모드가 e-ink 패널만큼 훌륭하지 않다는 단점 때문에 그리고 아담의 무게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들고 다니면서 2주를 사용해본 결과 마음에 드는 제품이었습니다.
PixelQi LCD 의 경우 밝을 수록 잘 보인다는 장점이 사용할 수록 더 편리하게 다가 왔습니다. e-ink 정도의 성능이 아니지만, 흑백 모드 역시 상당히 괜찮았고, 동시에 컬러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특히 밝은 전등 아래에서 e-book 모드로 논문을 볼때 마음 뿌듯 합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백라이트를 키고, 밝은 곳에서는 끄고, 참 신기하죠?^^
Eden UI 의 경우 너무 느리고 버그도 많아서 처음 사용할 때는 짜증이 났는데요. 몇 일 사용하다보니 참 편리하더군요. 허니콤에서 속도개선이 많이 이루어 진다고 했는데, 그러면 진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담의 큰 문제점 중 하나가 무게 인데요. iPad 가 670~750g 정도였던 것 같은데, 사람들이 말이 많아서 이번에 발표된 iPad2 는 600~613g 의 무게를 가지더군요. 그 만큼 민감한 문제인데, 너무 무겁습니다. 위에 적은 것처럼 여자가 한손으로 들고 사용하기 힘들 것 같더군요. 아담의 독특한 디자인이 이 부분을 상당히 커버해주기는 합니다. 저는 지하철과 버스에서 아담에 논문이나 책을 띄어 놓고, 한손으로 들고 잘 보고 다닙니다.
전원어댑터의 경우 19v 2.1A 인데요. 찾아보니 국내에 나오는 넷북용 어댑터와 사양이 거의 비슷하더군요. 그래서 넷북용 어댑터와 5.5파이-3.5파이 변환 젠더를 구입해서 여기 저기 놔두고 다니는 것으로 해결할 예정입니다.
이런 저런 불평을 많이 적었지만, 4달의 기다림 긑에 Adam 을 받아서 정말 뿌듯한 마음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뭐.. 베타테스터 처럼 너무 많은 버그를 가지고 있지만, 점점 발전하는 제품을 좋아하는 제 성격과 PixelQi 라는 앞으로도 타블렛에 장착되기 힘든 LCD 가 달린 제품을 사용한다는 자부심으로 충분히 극복하고 있구요. 사용하면서 더 많은 기능에 대한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